[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이 얀센(존슨앤존슨 그룹)에 기술수출한 신약(JNJ-64565111) 임상 1상 환자모집이 일시 중단된 것을 둘러싼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지난 9월 말 늑장공시에 대한 검찰 수사 중간 결과가 금명간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 회사는 수사결과 발표 후 불확실성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임상 1상 단계에서의 환자모집 일시 중단은 임상 준비 미비나 환자 수 또는 약물 용량 변경 등을 수반하는 임상 프로토콜 변경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며 “계약 해지 가능성으로의 확대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임상시험 환자모집 중단 사실이 임상시험 중단으로 확대해석되면서 전날 장중 주가가 20.48%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면서 “전날 주가 하락으로 한미약품 시가총액이 3천910억원 감소했는데 해당 신약가치의 50% 이상이 증발한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