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웨이[021240]가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 등 양호한 주주 친환 정책을 추진하고 내년에 큰 폭의 이익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추정치 미세 조정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2%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 강한 이익 회복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올해 9월 20일 자사주 74만여주를 소각한다고 밝히고서 지난 2일에도 77만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코웨이 자사주 소각은 총 발행주식의 2%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코웨이는 올해 이익 감소에도 주당 2800원의 지난해 수준 현금 배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배당성향은 80%로 과거 2년 평균인 60%보다 높아질 것이나 현금흐름과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무리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웨이의 올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매출 증가에도 프로모션 비용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한 1143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비용 부문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561억원과 5280억원으로 올해보다 12.3%, 50.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