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005490]와 엔씨소프트[036570]에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 시선을 쏠리고 있다.
14일 NH투자증권은 철강값 강세로 포스코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철강가격 강세가 원가 부담을 극복하고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북반부 권에선 봄과 가을이 철강의 계절적인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재고비축 이후 계절적 성수기로 넘어가 내년 5∼6월까지 철강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이 수입하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12일 기준 t당 83달러로 2014년 9월 17일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면서 “강점탄의 분기별 계약가격은 올해 3분기 t당 92.5달러에서 4분기 200달러로 올랐고 내년 1분기 285달러로 재차 상승할 것으로 보여 철강업체들은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고 원가가 먼저 오르고 가격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결국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모바일 게임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뒀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직후 국내 iOS 다운로드·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출시 5일 만에는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에 등극했다”며 “당초 1억원 수준으로 가정했던 일평균 매출액을 5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 게임이 내년에도 일평균 3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날 출시되는 또다른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모집한 최대 기대작이라며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성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는 매출 순위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주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면서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매출순위 상승 속도가 매우 가팔랐고 아직 소비 가능한 콘텐츠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과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메가히트급 게임 출시가 없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매출순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