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SDI[006400]가 올해 실적에 영향을 준 대형 악재의 해소로 내년 적자폭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4분기 삼성SDI의 영업손실의 경우 41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며 내년 영업손실은 747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규모는 올해에 비해 대폭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의 실적에 영향을 준 대형 악재들이 내년에는 희석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로 타격을 입었지만 갤럭시S8에는 다시 첫 번째 공급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배터리와 관련된 중국 당국의 규제도 차츰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7500억원에 달한 경영 효율화 및 갤노트7 관련 비용이 내년에는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