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에 대해 NH투자증권이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NH투자증권은 LG전자가 올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100%가량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MC) 부문이 재고처리 비용, 사업구조 개선비용 등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고 TV(HE) 부문과 가전·에어컨(H&A) 영업실적도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등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MC 부문 영업손실은 지난해 1196억원에서 올해 1조26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 회사는 내년에 경영 효율화를 통해 MC 부문의 적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면서 “단기적인 LG전자의 주가 흐름은 MC 위험 완화 여부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는 MC의 연착률이 확인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상승 반전이 가능한데 그 시기는 내년 1분기로 판단한다”며 “주가가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7배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신성장동력 자동차부품(VC) 경쟁력 강화로 주가 하락은 제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