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E&M[130960]이 자회사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놓은 새로운 콘텐츠들이 잇달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미래에셋대우는 CJ E&M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회사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28%,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첫날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액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도깨비>도 15초 광고단가 1380만원으로 CJ E&M 방송 광고단가 역대 최고치를 썼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도깨비의 경우 네이버 TV캐스트 등에서 인기 동영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동남아판 넷플릭스인 <아이플릭스>에서 동시 방영 중이어서 TV광고 뿐 아니라 디지털 광고, VOD 판권 등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런 성과는 단기적으로는 CJ E&M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두 자회사는 내년 중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어서 CJ E&M 기업가치 향상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