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보령제약[003850]과 빙그레[00518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교보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현금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15일 1주당 0.05주의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며 “10월 경기 군포 부동산 처분으로 1004억원이 유입된 데 따라 현금배당은 200원 이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290억원과 1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47.2% 증가할 것”이라면서 “고혈압 제제 <카나브>는 유럽에서 경쟁 제품의 보험급여 제외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복합제 출시에 따른 내수 성장도 동사의 성장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가공유 판매 호조, 원가 부담 완화 등으로 내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냉장 부문은 원가 부담 완화 효과와 가공유 판매 호조로, 냉동 부문은 빙과 가격 정찰제의 확대 적용과 프리미엄 제품 론칭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지난 3분기 실적 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조 연구원은 “빙그레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8262억원과 479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2.8%, 29.6% 증가할 것”이라면서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통한 화장품 출시 등 매출 증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중국 수출 역시 20% 이상 성장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