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신규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대기업 3곳 중에서 신세계[004170]가 가장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신세계가 면세 하루 매출이 20억원이 넘어 신규 사업자 중 압도적이고 이번 서울 강남점까지 특허 획득에 성공해 앞으로 면세 매출이 연간 2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자 추가 선정으로 면세업계는 업체 수가 지난해 7개에서 내년 13개로 급증하고 지역이 서울 강북에서 강남으로 다변화해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면세사업은 사업자별 옥석가리기를 거쳐 대형 사업자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잠실 면세점 영업 재개로 호텔롯데의 상장 가능성이 커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나 정치적 변수로 사업권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대백화점은 면세사업을 처음 하게 돼 사업능력 검증과 손익분기점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신규 면세사업자로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 3곳과 탑시티, 부산면세점, 알펜시아 등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