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셀트리온[068270]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트룩시마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게 됐으며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첫 글로벌 상용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주말 트룩시마에 대해 허가 권고를 냈다. 이에 따라 트룩시마는 2∼3개월 안에 유럽에서 판매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고 미국에서도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가 시작돼 2018년 하반기에 판매 허가를 받을 전망”이라며 “이는 경쟁업체들보다 최소 8개월 이상 앞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목표치인 40% 이상 달성이 가능한 상태인 데다 트룩시마의 유럽 진입도 확정적”이라면서 “주요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회사 목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에 상장이 예정돼 있고 일정 시점이 지나 셀트리온과 합병도 추진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시장 일부에서 우려하는 내부회계처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동부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해외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수출물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에스티로더, 맥 등 해외 브랜드 수주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매출 기준 4위 규모의 국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내년 영업이익률이 9%대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중국법인 매출액은 2014년 7억원에서 올해 160억원, 내년에 28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공장을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