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오는 22일부터 열흘간 예정된 대한항공[003490] 조종사 노조 파업에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신증권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제주노선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내륙지방 위주로 감편 계획을 세웠다”며 “국제선은 탑승률이 낮은 단거리 노선을 줄이고 장거리는 두바이 노선 1편을 제외하고 정상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파업에 따른 매출 감소폭은 4% 내외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1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데 그칠 것”이라면서 “다만 주가 부진은 재무 악화 우려 때문인데 이는 부채비율이 4분기 현재 1000%를 웃돌아 절정에 달한 뒤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초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근거해 투자의견 변경을 검토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투자를 줄이면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