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자본 효율성에 대한 우려’ 한층 높아졌다고?

미래에셋대우 “영업력 위축되고 경쟁 우위 약화되는 상황”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증권[016360]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대해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한 우려를 불식시켰지만 자본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증권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목표주가는 기존 45000원에서 3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와 9일 완료된 자사주 매각을 통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41000억원에 이르게 돼 대형 IB(투자은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이는 회사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키려면 늘어난 자본만큼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늘리거나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최근 삼성증권은 영업력이 위축되고 경쟁 우위가 약화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운용에 소극적인 사업모델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유상증자는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차원일 뿐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위험 회피 성향의 자본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증권이 35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이날 오전 9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 내린 32500원에 거래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