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95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8% 증가한 5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8조7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달러 강세로 매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IM(IT·모바일)도 기대 이상의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세로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회복세”이라면서 “갤럭시노트7 폭발 게이트와 최근 총수, 주요 경영진에 대한 국정조사로 세계 초일류 삼성이라는 명성에 커다란 흠집이 생긴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핵심 부품사업의 경쟁력과 저력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