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동국제강 장남 ‘술집 난동’ 불구속입건…무슨 일?

e="line-height: 1.4;">[KJtimes=조상연 기자]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 장선익 이사가 술집에서 고가의 케이크 값을 이유로 물컵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불구속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다.

e="line-height: 1.4;">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line-height: 1.4;">경찰에 따르면 장 이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경 지인 4명과 함께 용산구의 한 술집에 들어갔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술이 있는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e="line-height: 1.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씨를 입건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배상을 약속했고 술집 주인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물손괴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line-height: 1.4;">경찰 조사 결과 이날 장 이사의 생일을 맞아 마련된 이날 모임에서 술집에서 케이크를 사다 주면서 30만원을 요구하는 바람에 실랑이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e="line-height: 1.4;">논란이 커지자 장씨는 27일 사과문을 통해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