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네이버[035420]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멕아이씨에스[05811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HMC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4분기에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달성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67억원과 305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49.9% 늘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털 광고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고 쇼핑 트래픽 증가 효과도 가미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는 각각 15%, 20% 수준 이상의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네이버 쇼핑은 월 4000억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1월 중순에 출시한 쇼핑 검색광고에 대한 광고주 반응도 매우 좋은 상황이고 광고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네이버의 가치는 한층 더 증대되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멕아이씨에스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호흡치료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외산에만 의존하던 인공호흡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자감시장치 사업으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 상황에서 고수익 인공호흡기 사업으로 성장 여력이 높고 제품 라인업 확대와 동시에 해외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 자회사 멕헬스케어를 설립해 가정용 양압지속유지기를 유통 판매하며 수익 모델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 중반부터 시작한 렌털 시스템은 또 다른 매출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