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B손해보험[002550]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한화투자증권은 KB손해보험에 대해 이처럼 투자의견을 조정하고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만4600원에서 2만6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보는 전날 약 170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는데 가치평가 지표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무엇보다 이 같은 유상증자 이벤트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안정적 자본적정성 유지’인데 같은 논리를 근거로 한 유상증자가 향후 2년 내 최소 세 차례 추가 단행될 여지가 있다”면서 “예상되는 주가 흐름은 명료하고 높아진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 그에 더한 추가 유상증자 우려감은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논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