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일기획[030000]이 최근 시장에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부터 정상화가 기대되는 만큼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조언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이 같은 조언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9% 늘어난 45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올해부터 비계열 광고주 영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광고시장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 회사는 삼성전자 기어S3와 갤럭시 S7엣지 마케팅비 집행 증가로 해당 기업 발주 물량 실적이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제일기획 1대 주주로 올라선 만큼 올해부터 국내외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은 더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삼성전자 북미지역 광고 제작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제일기획은 매년 최대 이익을 달성해왔으나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삼성전자 실적 부진의 여파와 지난해 매각 이슈로 주가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