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휴켐스[069260]가 올해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내면서 올해 연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키움증권은 휴켐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정기보수와 성과급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2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암모니아 프로젝트 투자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1~2위 업체의 사고와 정기보수로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휴켐스의 주력제품이자 TDI의 원료인 디니트로톨루엔(DNT) 가격도 크게 올랐다”며 “지난해 4분기에 판매된 약 50만t의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가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가 200억원을 투자해 모노니트로벤젠(MNB) 플랜트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는 주요고객사의 증설과 수출 확대 등을 위한 것”이라면서 “암모니아 가격하락으로 시장에서 일부 우려가 있지만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는 2019∼2020년에는 가격 반등이 전망돼 휴켐스의 중장기적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