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타이어[161390]와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동부증권은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27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판가 인하가 지속하고 있지만 유럽과 북미 내 물량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 내 윈터타이어 교체 수요가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 유럽매출은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 “또 북미 시장 수요는 다소 부진하지만 경쟁사 대비 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중장기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주포 수출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엔진 부문의 장기적인 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엔진 부문의 단기적 수익성 악화는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양산 시점부터 창출될 수익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 1조1260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으로 각각 전망하며 4분기부터 한화시스템 실적이 연결로 반영된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 원인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자주포 수출 매출 공백, 산업용 장비와 에너지 부문 수익성 하락,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엔진 부품 수익성 하락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17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2016년 전체 실적은 매출액 2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171.8% 증가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