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랜드, '알바임금 체불' 공식 사과 "참담하고 수치스럽다"

[KJtimes=김봄내 기자]'아르바이트생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이랜드가 6"직원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랜드는 이날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진 명의로 '사죄드린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민망함과 송구스러움을 넘어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하고 수치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체불 논란을 야기한 계열사) 이랜드파크 안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또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겠다""일차적으로 이랜드 파크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은 바 있는데, 이러한 조치가 단지 몇 사람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랜드파크의 잘못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 계열사를 샅샅이 살펴서 그 어떤 잘못도 찾아내서 확실하게 고치겠다""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는지 점검받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