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DGB금융[139130]이 은행주 가운데 이익모멘텀과 성장성 측면에서 차별점이 크지 않아 투자 매력도가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11일 유진투자증권은 DGB금융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지난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45.5% 감소한 38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대손충당금 전입 증가와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 따른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은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지난해와 올해 배당수익률도 각각 3.1%, 3.5%로 다른 지방은행 대비 높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지만 이익 모멘텀이나 성장성 면에서 차별점이 없어 주가는 은행주 가운데 선행하기보다는 후행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 매력은 열위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하락(고점 대비 -6.3%)은 고배당에 따른 배당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