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생활건강[051900]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2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작년 4분기 실적을 통해 중국의 화장품 수요가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73억원, 1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21% 성장했다”며 “직전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의 경우 중국인 입국객이 전년대비 7% 늘어난 데 비해 면세점 실적 상승세가 23%에 달해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브랜드 <후>와 <숨>이 각각 23%, 64% 성장세를 보이며 수요가 재확인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법인도 36% 성장세를 보여 향후 중국 내 성장도 기대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되고 중국의 화장품 수요가 재확인된 만큼 올해 화장품 부문의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7년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액 6조8069억원, 영업이익은 3052억원이 될 것“이라고 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듀얼카메라 판매 호조세가 1분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신규 듀얼카메라 탑재율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LG이노텍이 작년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바로 듀얼카메라 판매량 덕분이었고 그동안 효자 사업부였던 기판 소재 사업부는 적자 전환하며 부진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