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산은ㆍ수은 기타 공공기관 지위 유지…5개 기업 공기업 지정

[KJtimes=조상연 기자]기획재정부가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5개 기업을 공기업으로 새로 지정한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기타 공공기관 지위를 유지한다. 산은과 수은의 공기업 지정은 내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25일 유일호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공기업으로 변경 지정된 기타 공공기관은 그랜드코리아레저(관광공사 자회사),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KPS,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5개 기업이다.

기재부는 대우조선해양 부실과 관련해 대규모 재정자금이 투입된 산은과 수은을 공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금융위원회와 해당 기관 노동조합 등의 거센 반발에 한발 물러섰다. 다만 국회와 감사원 등에서 지적한 경영감독 강화 필요성, 대규모 재정자금 투입에 상응하는 책임성 제고, 구조조정 관련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타 공공기관 지위를 유지하되 공기업에 준한 경영평가를 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함께 공기업 지정 가능성이 언급됐던 기업은행도 기타공공기관 지위를 유지했고,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저작권보호원 등 13개 기관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공공기관 운영법상 관리 대상 기관은 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9개, 기타 공공기관 208개 등으로 지난해보다 11개 늘어난 332개가 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