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11·3 부동산 대책 이후 5개 광역시에서 1순위 청약자가 24.3%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의 금융결제원 1순위 청약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자는 80만13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만7914명) 대비 24.3% 감소했다.
특히 5개 광역시에서 1순위 청약자는 34만4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2786명)에 비해 37.7% 큰폭으로 줄었다. 지방도시는 지난해(29만5203명)에서 17.0% 감소한 24만4893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청약자가 오히려 늘어난 21만22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9924명) 대비 1.1% 상승했다.
부동산인포는 최근 1순위 청약자가 감소한 이유로 11·3 대책을 꼽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1·3 대책 이후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약자들이 매우 신중해졌다"며 "검증된 곳에 안정지원하려는 성향이 커져 지역별로 단지별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입주물량 증가, 과열지역에 대해서는 추가규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어 6개월 혹은 1년 뒤 전매할 목적으로 청약하는 것은 지양하고 준공 이후의 가치를 고려한 장기적인 안목의 청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