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추가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삼으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0% 급락했으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아직 업황을 하락 전환할 어떤 변화도 파악되지 않는 만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 원/달러 환율 하락, D램 현물가격 하락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과 서버 업체들은 춘제 이후 D램의 재고를 다시 늘리고 있고 빡빡한 수급 상황도 하반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기준 PC 가격 중 D램 가격의 비중은 4.3∼4.4%로 직전 고점(6.2%)과 역사점 고점(9.7%) 대비 여전히 낮아 원가부담에 따른 가격 하락을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모바일 D램의 경우 3분기부터 전 분기에 비해 3∼4% 정도 하락하면서 스마트폰 내 탑재량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