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가정 고교생의 학부과정 유학 준비를 돕는 '2017년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금(드림장학금) 사업' 시행계획을 2일 발표했다.
드림장학금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학생 중 내신이 2등급 이내인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선발해 고2는 월 50만원, 고3은 월 7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주고, 이들이 국외 대학에 합격할 경우 연간 5만달러 이내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17개 시·도 교육청 추천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기존에는 학생이 한국장학재단으로 신청해야만 했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은 일반고·자율고·특목고 학생과 따로 심사해 직업교육을 받는 인재도 유학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소득구간 기준을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간 3년 이상'에서 '신청일 기준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자'로 낮추고, 성적 기준은 '석차 4등급 이내 또는 성취도 A- 이상'에서 '석차 2등급 이내 또는 성취도 A 이상'으로 높였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으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드림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은 유학준비생 28명, 8개국 유학생 32명이다. 올해는 20명의 장학생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