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건설[006360]과 남양유업[00392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신영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수주 성장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연초 우려와 달리 분양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국내 수주 목표금액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일정도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수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손실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4% 이상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남양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4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해 올해 커피믹스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커피사업 적자축소가 기대된다며 기업분석을 재개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다가 2015∼2016년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나 커피믹스 사업부 영업손실로 대리점 사태 이전의 이익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작년 11월 출시된 <루카스나인 라떼>가 3개월 동안 1000만봉이 팔리면서 커피믹스 사업부의 적자축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커피 문화는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레귤로 커피믹스 중심에서 아메리카노, 라떼 등으로 기호가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라떼 타입 커피믹스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상대로 신제품 성과가 호조를 보인다면 남양유업의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고 실적이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