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출시 1년만에 가입자 수↓

[KJtimes=조상연 기자]출시 한달 만에 120만명이 가입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던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가 이제는 가입자 수 유지조차 힘들어졌다. 까다로운 가입 조건과 낮은 수익률에 가입자가 대거 이탈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는 1월 말 기준 236만1712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239만788명에서 약 3만명이 줄어든 수치다. 11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줄어든 ISA 가입자는 1만5000명이었다.

이 같은 가입자 이탈의 주요인으로는 까다로운 가입 조건과 5년간 의무가입을 해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ISA는 직전연도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으며, 비과세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의무 가입 기간 5년을 채워야 한다.

이처럼 타 금융상품에 비해 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지난 1월 말 기준 총 25개 금융사의 201개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은 평균 2.0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평균 0.49%이다.

한편 ISA는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3월 한달 동안 120만명이 가입했고 그 다음달에도 57만명이 가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