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훨훨’…고공행진 계속될까

‘탄탄한 기술 장벽+안정적 포트폴리오 바탕’ 실적 승승장구 전망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8일 개장하자마자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5% 오른 20150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에는 2017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사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 200만원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한 실적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그러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증권가에선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중에도 탄탄한 기술 장벽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은 승승장구할 전망이 우세다. 시장에선 1분기 영업이익을 9조원 중반대로 내다보는 증권사도 드물지 않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기대치는 오르는 모습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평균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496535억원, 영업이익 87165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0.3% 적지만 영업이익은 30.6% 많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약진 이면에는 반도체 호황이 자리를 하고 있다. 전자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인 셈이다. 일각에선 반도체 시장이 이미 정점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지만 적어도 1분기까지는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예상은 5조원 이상이다. 이는 전사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49500억원보다도 많다.


실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작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D램의 가격은 특히 올해 1월 한달 새 39%나 올랐다.


경쟁사들이 따라오지 못한 프리미엄급 기술로 꼽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하는 20나노급 D, 48V-낸드다. 여기에 1분기에 64V-낸드 공급을 시작하고 10나노급 D램 공급을 본격 확대,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비수기에도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수요가 늘고 있고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가격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TV나 생활가전 제품이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가 줄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고 투입될 마케팅 비용이 부담인 점이 제약요소로 꼽힌다.


반면 시장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불안한 대외환경으로 인한 위험 요인은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아직은 별다른 기미가 없지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사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