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T[030200]와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실적 개선과 우량 자회사 보유로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통신업종 내에서 돋보인다고 추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탄핵심판 선고 임박, 중국의 한한령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안정적인 내수주 통신업종에 매수세가 쏠렸다”며 “KT는 실적 개선 전망뿐 아니라 자회사가 우량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해 매력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올해 분기별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고 스카이라이프,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우량한 자회사들이 매력적”이라면서 “또 배당 증가, 유선 사업 선도, 최고경영자(CEO) 위험 해소, 5G 기대감 등이 KT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외형 성장이 올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수익성보다 외형성장 본격화에 따른 장기 성장성과 가치평가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체코공장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는 생산능력 향상 외에도 생산지역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유럽시장 공략 강화라는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조 연구원은 “작년보다 수익성은 떨어지겠지만 가격 인상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내년 생산능력 향상에 따른 매출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장기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