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텔레콤[017670]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HMC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장기적 성장 방향에 주목하고 여전히 높은 배당 매력도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국내외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과 더불어 최근 5G 이슈와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로서 통신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그림을 설계하기는 이른 시점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5G 네트워크 인프라가 활용된다는 당위성과 이 과정에서 부가가치 창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에코시스템 구축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3년간 5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5G 시대를 대비한 포석으로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분야 발굴과 주도권 확보 노력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저가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차별적 성장 전략으로 올해도 5% 전후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인데 온라인쇼핑몰 호조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마트 ‘가게 안 가게’(샵인샵) 출점으로 롯데쇼핑에 지불하는 비용이 많이 늘어나 3년간 연간 임차료가 8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5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샵인샵 출점이 마무리돼 더는 임차료 증가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수년간 지속한 비용 증가추세가 마무리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