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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공지능 이용한 서비스 올해 안 선보인다

[KJtimes=김봄내 기자]카카오는 올해 안에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와 스마트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최근 인공지능 사업을 전담하는 'AI부문'을 신설했다. AI부문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기존 서비스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파트너 사와 협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 상반기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마무리하고, 멜론과 카카오톡 등 핵심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형태로 파트너사에 제공해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전용 AI 스피커를 포함한 일상용 스마트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부문장은 "생활의 혁신을 가져올 AI 플랫폼은 강력한 한국어 음성처리 기술과 전 국민이 연결된 생활형 서비스를 보유한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관련 개방형 생태계 지원 활동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