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시장 입성 새내기주 성적표…뜯어보니

1분기 IT·반도체 ‘웃고’ 의료·제약·바이오 관련주 ‘희비’

[KJtimes=김승훈 기자]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1분기 성적표는 어떨까.


3일 기업공개(IPO) 전문 컨설팅 업체 IR큐더스는 올해 1분기 상장기업 12곳의 공모규모는 모두 3731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706억원보다 20.7% 감소한 셈이다. 1분기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덴티움(815억원)이었으며 청약경쟁률은 에프엔에스테크이 8411로 가장 높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 안에 들지 못한 기업은 6개사였고 희망 범위 이상으로 공모가가 정해진 기업은 에프엔에스테크 1곳뿐이었다. 그만큼 공모주 시장 분위기는 작년보다 좋지 못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종목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을까.


유가증권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신규 상장업체 12곳 가운데 코스피 상장업체가 2, 코스닥은 10곳이었다. 이들 새내기주 중 4차 산업혁명 수혜 업종인 정보기술(IT)과 반도체 관련주들은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우선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가 눈에 띤다. 진난 2월 상장한 후 수익률이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 3114250원으로 장을 마쳐 공모가(3500) 대비 307.14%나 급등했다.


반도체 세정·코팅 전문 기업인 코미코[183300]와 통신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178320]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각각 40.48%28.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희비가 엇갈린 종목들도 눈에 띠고 있다. 의료·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그것이다. 일단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양호했던 종목으로는 신신파스로 잘 알려진 신신제약[002800](123.4%)과 미생물 분석 및 체외진단용 질병 진단 시스템 개발업체인 아스타[246720](18.13%), 치과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145720](7.19%) 등이 있다.


대조적으로 다중 체외질병 진단(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 피씨엘[241820]4.75%를 기록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또한 콜레라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제조 회사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공모가인 6000원 대비 31.67% 떨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