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대표주’ 수익률 분석해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전자·현대건설·SK텔레콤만 ‘체면 살렸다’

[KJtimes=김승훈 기자]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별 대표주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공개된 성적표에 따르면 4개 종목만 코스피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체면을 살렸다. 반면 14개 업종은 코스피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업종 대표로서의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코스피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체면을 살린 종목은 어떤 것일까.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연말대비 주가 상승률 평균(425일 종가 기준) 대비 코스피 이상의 수익을 거둔 업종 대표주는 의약품(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85%), 전기전자(삼성전자[005930]·18.48%), 건설업(현대건설[000720]·17.76%), 통신업(SK텔레콤[017670]·11.38%) 4개 종목이다.


반면 작년 종가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기계(한온시스템[018880]·-16.7%), 의료정밀(케이씨텍[029460]·-6.21%), 운수창고업(현대글로비스[086280]·-5.83%), 비금속광물(아이에스동서[010780]·-4.71%), 음식료품(CJ제일제당[097950]·-3.78%), 종이목재(한솔제지[213500]·-1.78%), 운수장비(현대차[005380]·-1.03%) 등이다.


또한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에 미치지 못한 업종대표주로는 금융업(신한지주[055550]·8.07%), 화학(LG화학[051910]·7.09%), 철강금속(POSCO[005490]·5.63%), 서비스업(NAVER[035420]·5.16%), 섬유의복(한세실업[105630]·5.07%), 유통업(삼성물산[028260]·3.98%), 전기가스업(한국전력[015760]·0.91%) 등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올해 코스피 상승이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에 의존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전기전자(18.42%), 통신업(12.55%), 건설업(9.95%) 12개 업종은 업종지수가 올랐고 기계(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6개 업종지수는 하락한 것에 기인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한지주(금융업), LG화학은 작년 말 업종 내 시가총액 2위주였으나 올해 업종 대표주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작년 금융 업종 대표주였던 삼성생명은 3위주로 밀려났고, 화학 대표주였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업종 시가총액 2위가 됐다.'


특히 업종지수와 반대로 움직인 종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 음식료품 업종 대표주인 CJ제일제당은 3.78% 하락해 음식료품 업종 지수(6.95% 상승)와 정반대로 움직였다. 운수창고업(6.55% 상승) 대표주인 현대글로비스(-5.83%), 의료정밀(4.55%) 대표주 케이씨텍(-6.21%) 움직임도 업종지수와 반대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18개 업종 대표주의 작년 연말대비 주가 상승률 평균(425일 종가 기준)3.6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41%)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업종 대표주 주가등락 현황(단위: 억원, %)

 

업종

대표주

시가총액

등락률

건설업

현대건설

56,123

17.76

금융업

신한지주

231,884

8.07

기계

한온시스템

45,800

-16.70

비금속광물

아이에스동서

13,040

-4.71

서비스업

NAVER

268,646

5.16

섬유의복

한세실업

10,780

5.07

운수장비

현대차

318,300

-1.03

운수창고업

현대글로비스

54,563

-5.83

유통업

삼성물산

247,546

3.98

음식료품

CJ제일제당

45,288

-3.78

의료정밀

케이씨텍

5,042

-6.21

의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121,744

21.85

전기가스업

한국전력

285,353

0.91

전기전자

삼성전자

2,981,727

18.48

종이목재

한솔제지

4,605

-1.78

철강금속

POSCO

237,148

5.63

통신업

SK텔레콤

201,461

11.38

화학

LG화학

197,306

7.09

* 자료제공 : 연합뉴스(가나다순)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