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 서구화 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자녀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이른바 ‘포키즈(For kids : 어린 아이들을 위한)’ 식·음료제품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맞벌이 부부들의 증가로 인해 자녀들을 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 스스로 손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춘 제품을 물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들이 먹기 좋게 가공한 과일부터 아이 맞춤형으로 영양을 설계한 두유까지 다양한 ‘포키즈’ 제품을 살펴본다.
▶ 과일, 채소… 먹기 좋게 가공된 제품이면 아이들 스스로 찾을 수 있어
과일과 채소는 특유의 맛과 껍질제거 등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먹는 일이 드물다. 이때는 과일이 먹기 좋게 가공된 제품이나 음료 형태로 준비하면 아이들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Dole(돌)의 ‘후룻볼’은 엄선된 과일을 100% 과일주스에 담은 제품으로, 시럽에 담긴 다른 가공과일식품과는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으며, 아이들의 한 손에 잡히는 113g의 작은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껍질을 제거한 과육만을 주스에 담아 아이들이 스스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복숭아, 파인애플, 트로피칼 총 3종으로 구성되어 각자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매일유업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 요미요미의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주스 야채’ 3종은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 채운 유아 주스로 평소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음료 형태로 부담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설탕, 향, 색소 등 식품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유기농 야채와 과일의 순수한 맛과 영양만 담은 것 또한 특징이다.
▶ 식사 대용 제품… 패키지, 영양설계 등 아이 맞춤형으로 출시 되어 눈길
시리얼, 두유 등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제품도 아이들을 타겟으로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패키지에 아이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담거나, 아이에 맞춘 영양설계 등으로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켈로그의 ‘첵스초코 펀팩’은 4가지 맛의 첵스초코를 소용량으로 개별 포장하여 한 팩에 담은 제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첵키 캐릭터 패키지를 친근감과 재미 등을 유발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하고, 어린이들이 작은 손으로도 간편하게 잡고 먹을 수 있도록 얇고 가볍게 포장했다. 급증하는 맞벌이 가족 및 1인가구로 인해 휴대와 보관,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바쁜 아침 혹은 늦은 오후 아이들 간식으로 간편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정식품이 선보인 ‘베지밀 어린이두유 다빈치’는 영양이 맞춤 설계된 어린이 전용 두유로, 성장기에 가장 중요한 두뇌 발달과 성장 등을 고려하여 영양성분을 최적화 제품이다. 콩이 본래 함유하고 있는 주요 성분은 물론, 두뇌 발달에 필요한 DHA와 GABA 성분을 강화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칼슘과 11종의 비타민, 무기질의 영양소를 과학적으로 설계해 영양 밸런스를 맞춘 것도 특징이다.
▶ 음료, 젤리 등 군것질 거리…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담아 더욱 건강하게
아이들이 많이 찾는 음료나 젤리 등의 군것질 거리도 이제는 건강하게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담아 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2월 선보인 ‘포켓몬 음료’는 달콤한 과즙에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필수 영양소를 더한 235mL 용량의 어린이 음료 제품이다. 오렌지, 망고 과즙에 비타민C,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포켓몬 오렌지 망고'와 포도, 사과 과즙에 칼슘, 식이섬유를 함유한 '포켓몬 포도 사과'로 구성됐다. 맛과 영양성분의 함유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 캐릭터 패키지도 담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구미젤리’는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에 효과적인 아연이 8.5mg 함유되어 있는 제품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아연의 하루치 권장량 100%를 충족할 수 있다. 야쿠르트 배양액 분말이 야쿠르트 특유의 상큼한 맛을 그대로 살려 맛있는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으며, 젤리 특유의 씹는 재미는 물론, 미키∙미니마우스 캐릭터를 젤리 모양에 적용해 아이들이 즐겁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