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알싸한 매력 '할라피뇨' 감자칩부터 소시지까지 '맛 스틸러'

[KJtimes=김봄내 기자]매운 고추의 대명사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고추 할라피뇨의 인기가 뜨겁다.

 

 

감자칩, 소시지, 햄버거, 도넛 등 다양한 식품군에서 연달아 할라피뇨 맛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매운맛 트렌드를 이끌고 있기 때문. 할라피뇨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고추로, 깨무는 순간 서서히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이 몰려오는 탓에 마니아 층이 두텁다. 느끼한 맛도 잡아주는 탓에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면서 세대를 넘나들면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전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그런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많이들 찾는다면서 최근 단맛 열풍이 주춤한 사이 쉽게 질리지 않는 매운맛이 전 식품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당분간은 새로운 매운맛 제품이 지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프링글스가 선택한 할라피뇨, 역대급 매운맛 선보여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신제품 할라피뇨를 출시하며 제대로 된 매운맛을 구현해 냈다. 역대 가장 매운맛을 위해 프링글스가 선택한 것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매운 고추 할라피뇨. 감자칩에 할라피뇨 맛을 담아 혀끝을 감도는 매운맛과 향긋한 향이 특징이다. 먹는 순간 알싸한 매운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입맛을 돋우고, 특유의 개운한 맛까지 더해져 중독성 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프링글스 마케팅팀 임동환 차장은 이번 제품은 청양고추나 와사비와는 또 다른 할라피뇨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하며, “역대 프링글스 중 가장 매운맛의 프링글스 할라피뇨를 즐기면서 스트레스 해소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프링글스 할라피뇨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증가하는 혼술족들이 스낵칩 등 가벼운 안주로 즐기는 이른바 칩맥을 선호하면서,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SNS에서는 편의점 맥주와 짝을 이룬 프링글스 할라피뇨 인증샷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맥주를 부르는 맛’,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은 마니아들이 부여한 수식어다.

 

 

소시지, 베이커리업계 등 할라피뇨의 매운맛에 주목!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안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매콤한 맛을 살린 '맥스봉 할라피뇨'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소시지에 체다 치즈, 할라피뇨를 넣어 고소함과 매콤함이 특징이다. 간식뿐 아니라 맥주 안주로 인기도 즐기기 적합한 제품이다.

 

 

매운맛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베이커리에서도 할라피뇨에 주목했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은 할라피뇨를 잘게 썰어 넣은 도넛에 설탕물을 입힌 매운맛 도넛, ‘매운 오리지널을 지난 4월 출시했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4월 매콤한 맛의 할라피뇨 너겟을 출시했다. 닭고기 속에 할라피뇨가 들어 있어 담백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닭 가슴살 전문 브랜드 맛있닭의 닭가슴살 할라피뇨 소시지는 저지방 고단백 닭 가슴살에 씹을수록 알싸한 매운맛이 퍼지는 할라피뇨로 심심한 닭 가슴살을 매운맛으로 승화시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