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에스엠(SM)[041510]과 후성[0933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한화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실적이 내년 상반기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후성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만26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전기차 소재 부문 증설로 성장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후성은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소재(LiPF6)를 생산하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멤버의 군 제대로 ‘동방신기’가 컴백하고 ‘슈퍼주니어’도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신인 그룹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이 풀가동되면서 당장 올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전략적 제휴로 자회사의 경쟁력 제고도 기대되고 에스엠 주가는 늘 실적에 수렴해왔는데 현재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6500원은 중국 모멘텀이 부각되기 전인 2011년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성은 중국 공장의 전해질 첨가제 부문을 증설하겠다고 6월 공시했다”며 “중국 정부의 전기차 의무판매제도 도입 등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돼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공급이 늘면 2차전지 수요도 확대되는데 후성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소재 부문 가동률이 하반기에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후성은 현재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의 가동률이 100%로 앞으로 이 부문에서도 증설이 이뤄진다면 실적 전망치가 더 높아져 투자 가치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