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이마트[139480]가 편의점 업종에서 고수익 단일점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에 따라 수혜를 얻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GS리테일[007070]과 BGF리테일[027410]의 투자의견은 각각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4만2000원,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우리나라 편의점의 30%는 다점포이며 다점포 점주는 평균 2.5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가 직접 근무하는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점포의 영업이 악화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편의점의 18%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영업환경이 고임금 고금리로 변화함에 따라 점주가 직접 근무하는 단일점포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단일점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매장의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가맹수수료 조정에 대한 점주들의 요구도 커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다점포 비율이 낮고 점포 대형화에 준비가 잘 돼 있으며 가맹수수료가 낮고 고수익 일반상품 비중이 높은 미니스톱, 이마트24(옛 위드미) 모델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CU(씨유)와 GS25 등 기존 메이저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다점포와 소형점포 비중이 크고 가맹수수료도 높다”며 “향후 진행될 편의점 패러다임 변화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