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 이마트는 2015년 도입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3년 만에 누적매출 1천5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국내의 농부·어부들이 생산한 좋은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마트의 상생 사업이다.
출시 첫해 파트너 38명, 품목 42개, 매출 256억 원에서 올해 파트너 수 92명, 품목 수 101개, 매출 700억 원으로 늘었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자와의 '상생'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40년 동안 오골계와 토종닭을 키워온 김연수 파트너는 2015년부터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선정돼 오골계 납품을 시작했으며 이후 오골계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3년 새 매출이 4배까지 증가했다.
경남 창원시에서 홍합을 생산하는 2세대 어부 김병대 파트너는 가공 공장을 따로 설립해 껍데기에 붙은 이물질을 뗄 필요 없는 홍합을 생산했다.
이 국산의 힘 프로젝트 홍합은 출시 첫해 8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후 냉동 자숙홍합, 홍합살, 홍합미역국을 새로 개발하면서 올해까지 30억4천만 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
국산의 힘 홈페이지를 온라인 전문몰로 전환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고객이 참여하는 '국산의 힘 응원펀드'를 만들어 고객 적립실적에 따라 이마트가 재원을 기부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도입 3년 만에 매출 1천500억 원을 돌파하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뿐 아니라 우수한 국산 농·축·수산물의 활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