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눈 소식에 눈꽃 핀 설경을 만끽하고자 겨울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서운 바람 속 정상에 올랐을 때의 쾌감부터 새하얀 설산에서 맞는 해돋이 등 낭만적인 눈꽃 산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사전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 산행은 추위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기상변화, 빙판길 등으로 인한 체력소모가 크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다.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똑똑한 겨울 산행 아이템을 소개한다.
먼저, 산에 오를 때 얼어있거나 미끄러운 지반에서 발을 잘못 디딜 경우 발목 부상을 당할 수 있어 겨울 산행에 적합한 등산화 착용이 필수다. 발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미드컷, 하이컷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의 ‘미라클’은 중거리 산행에 적합한 미드컷 등산화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눈 덮인 산 속에서도 발이 젖지 않아 최적의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아웃솔에 적용된 부틸고무가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해 미끄럼을 방지하며, TPU 사출을 적용해 발의 뒤틀림을 잡아줘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아이젠까지 착용한다면 빙판 위 접지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마운티아의 ‘스트롱 아이젠’은 경량 스텐 체인 형태로 정밀 특수 열처리된 피크가 흔들림 없는 뛰어난 안정감을 주며, 장시간 산행 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해 착용하기에 편리하다.
체온유지를 위한 방한용품을 갖추는 것은 기본, 여기에 체온을 더해줄 핫팩 또는 손난로를 챙겨가면 꽁꽁 언 몸을 녹이는 데 매우 유용하다. 최근에는 일회용 핫팩 외에도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충전식 손난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슈피겐코리아에서 새롭게 선보인 ‘슈피겐 에센셜 F740H’는 충전식 손난로와 보조배터리를 하나로 합쳐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10W의 고출력 발열판을 적용해 전원을 켜자마자 열을 빠르게 전달하며, 자동 온도 제어센서로 최대 6.5시간까지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손난로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바일 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산행 시 에너지 고갈을 대비해 간단한 음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산행 중 체내 에너지가 떨어지면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때 열량 높고 단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배낭 부피를 줄이고 휴대가 간편한 포켓용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한돈 브랜드 도드람의 ‘리얼 비비큐 스틱’은 육포가 한 조각씩 낱개로 진공포장 되어 있어 등산복 주머니에 넣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기에 간편하다. 또한, 체력 보충에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 B1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돼지고기로 만들어 산행 영양 간식으로 제격이다. 켈로그가 선보인 ‘켈로그 에너지바’ 역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바 제품으로 휴대가 용이하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에너지 충전에 좋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눈으로 뒤덮인 겨울 산은 새하얀 설경이 매력적인 만큼 각종 위험요소를 안고 있어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기상여건과 짧은 일몰 시간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복장은 물론 등산 장비와 보온용품 등 필수 준비물을 꼭 챙긴 후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