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강추위 기승, 매일 새옷처럼 입는 ‘하루 5분 패딩 관리법’

[KJtimes=김봄내 기자]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 지속되면서 롱패딩을 입는 빈도가 많다. 이처럼 겨울 외투의 교복 아이템으로 꼽히는 롱패딩이지만 자주 입는 만큼 생활 얼룩이 생기고 냄새가 배어 다음날 입을 때까지 빠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매일 세탁기에 빨거나 세탁소에 맡길 수도 없는 노릇.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롱패딩을 매일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간편한 ‘5분 관리법을 소개한다. 야외 활동 후 집에 돌아와 옷걸이에 패딩을 걸면서 집안에 있는 일상 소품들로 할 수 있는 손쉬운 관리법이다. 5분 내외 시간 투자로 다음 날 옷장에서 롱패딩을 꺼내 입을 때 깨끗하고 냄새 없이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꿀팁을 안내한다.

 

 

우진호 상품기획총괄 부장은 보통 겨울이면 소비자 상담센터에 다운재킷 수선에 관련한 문의가 많은 편인데 특히 올 겨울에는 당장 내일 입어야 한다며 집에서 깨끗하게 세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평소 집에 있는 신문지나 린스, 헤어 드라이기를 활용해 조금 시간을 할애해 관리한다면 매일 패딩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클렌저, 주방 세제로 화장품·음식물 얼룩 세탁 OK

 

 

롱패딩을 입다보면 목과 소매에 때가 타기 쉽다. 커피를 쏟거나 음식물이 얼룩으로 남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게다가 흰 패딩이라면 더욱이나 눈에 띄기 쉽고 선크림이나 화장품이 묻는 경우도 다반사. 하지만 얼룩을 방치하면 묵은 때가 되어 쉽게 제거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때가 탈 때마다 세탁소에 맡기거나 세탁기를 돌리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다양한 충전재가 함유된 패딩 특성상 자주 세탁하면 오히려 보온 기능이 손상되기 쉽고 외피 방수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오염된 부위만 부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먼저 집안에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 아이리무버 등 메이크업 클렌저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솜이나 티슈에 메이크업 클렌저를 묻혀 얼룩 부분을 톡톡 두드려준다. 클렌저가 없는 경우라면 유분,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은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스킨이나 주방 세제를 이용하면 된다. 단 외피를 거칠게 문지르면 얼룩이 번질 수 있으므로 얼룩이 있는 부분만 두드려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패딩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은 이쑤시개나 솔로 가볍게 제거해주면 좋다.

 

 

샤워 후 욕실 수증기로 패딩에 밴 냄새 완벽하게 제거

 

 

회식 등 술자리 다음 날 빠지지 않은 고기나 음식 냄새 때문에 출근이나 외출 전 롱패딩을 입으려다보면 찝찝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흡연자라면 옷에 밴 담배 냄새에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 또 다운을 입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오래 이용하거나 장시간 실내에 있다보면 땀이 나 땀냄새가 패딩에 배기도 한다.

 

 

섬유탈취제로 간단하게 뿌려주는 방법도 있지만 오히려 냄새가 섞여 악취로 변질될 경우도 있다. 샤워를 하고 난 후 욕실에 수증기가 꽉 찼을 때 옷을 걸어두었다가 습기를 머금은 옷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준다. 그 후 패딩을 앞 뒤로 돌려가며 헤어 드라이기, 미니 선풍기를 활용해 습기나 남은 냄새가 제거될 수 있도록 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는 간편하게 패딩 위에 신문지를 깔고 헤어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주면 된다. 자연스럽게 패딩에 밴 냄새가 신문지에 흡수된다.

 

 

헤어드라이기와 도끼빗으로 간단하게 풍성한 패딩 후드 퍼 관리 가능

 

 

갑작스럽게 내린 비나 눈으로 패딩 모자를 덮은 적이 많을 터. 이 때 물기가 묻어 퍼가 뭉쳐진 상태로 마르기 쉽고 숨이 빠져 시들시들해 보이기도 한다. 또 퍼를 떼고 입고 다녀 돌돌 묶어두고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부착하려고 보니 퍼가 눌려 모양이 변형되었던 경우도 종종 발견한다.

 

 

우선 퍼는 습기나 열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소재기 때문에 착용 전후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기본이다. 또 눈이나 비를 맞은 경우라면 마른 수건으로 지그시 누르거나 톡톡 두드려 물기와 습기를 제거해주면 된다. 퍼에 이물질이 묻거나 뭉쳤다면 헤어 린스를 분무기에 한 펌프 넣어 물과 잘 섞이도록 흔든 뒤 가볍게 뿌려준다. 헤어 드라이기와 함께 도끼 빗처럼 간격이 큰 헤어 빗으로 살살 빗질을 해준다면 새옷에 부착된 퍼처럼 풍성하게 살아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