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관광공사, 일본 도쿄·고베·후쿠오카 등서 한국 홍보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5월까지 일본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한다.

 

 

우선 323일 고베시에서 ‘2018 한류로 가보는 한국행사를 개최한다. 고베 국제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대구관광 명예홍보대사이자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대구관광 토크쇼와 공연이 열린다. 또한 한류스타 배우 성훈이 출연해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드라마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800명 참가 모집에 무려 8,000여명이 응모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고, 공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대구를 비롯한 지방 및 한류관광지 연계 상품판촉을 중점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일본 10~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얼짱메이크업(オルチャンメイク)”이라고 불리는 한국풍 메이크업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이에 착안하여 325일부터 30일까지 후쿠오카에서 케이-뷰티 위크(K-Beauty Week)’를 개최하여 한국 미용 인기를 한국 관광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K-Beauty Week’25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1만 명 규모의 대형 패션쇼 후쿠오카 아시아콜렉션으로 막을 연다.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일본 인기 여성모델 스잔느가 패션쇼 런웨이에서 한국 관광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26일부터는 일본 유일의 한국문화관광센터인 코리아플라자에서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 코코소리(CoCoSoRi)’’K-Beauty 테마 케이-(K-pop) 쇼케이스‘, ’한방 미용강좌‘, ’한국풍 메이크업 시연회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공사는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K-Beauty’를 테마로 서울, 부산 여자여행(女子旅) 캠페인을 추진하여, 4월 말까지 5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중부지역 대표 도시인 나고야에서는 한국여행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4JR나고야역에서 한국관광 디지털 광고, 철도 차량 광고를 실시하며, 5월에는 올해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이한 토야마시에서 관련 소비자 행사와 및 방한관광 캠페인을 전개해 지방 도시에서의 한국여행 붐 조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도쿄에서는 330일부터 41일까지 하네다공항이 개최하는 해외여행 박람회 에 참가하여, 지자체 및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에 있다. VR(가상현실)체험,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사 이학주 일본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최근 북핵 안보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일본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일본 전국 대도시를 거점으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방한관광 수요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