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에쓰오일, 익산 순직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KJtimes=김봄내 기자]에쓰오일은 지난 달 전북 익산에서 주취자 이송 중 발생한 폭행으로 순직한 익산소방서 소속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고 강 소방위 (51)는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윤모씨(47)를 이송하던 중 윤씨로부터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한 뒤 몸이 이상증세를 보이다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결국 강 소방위는 지난 1일 새벽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 강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난 13년간 5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지원해오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