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에쓰오일은 지난 달 전북 익산에서 주취자 이송 중 발생한 폭행으로 순직한 익산소방서 소속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고 강 소방위 (51)는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윤모씨(47)를 이송하던 중 윤씨로부터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한 뒤 몸이 이상증세를 보이다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결국 강 소방위는 지난 1일 새벽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 강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난 13년간 5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