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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올여름 겨냥한 콜드브루 제품 출시 잇달아

[KJtimes=김봄내 기자]커피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 공략을 위해 콜드브루카드를 꺼내들었다. 콜드브루는 고온의 스팀과 압력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 달리 차가운 물을 이용해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8~12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의 커피이다. 국내에 더치커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래 아이스 커피를 즐겨마시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에 잘 맞아 꾸준히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을 앞둔 커피업계가 다시 콜드브루에 주목하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콜드브루 신제품 눈길

 

콜드브루 커피가 대중화 되면서 커피업계와 유통업계는 집, 회사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콜드브루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먼저 롯데네슬레코리아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소비자가 프리미엄 콜드브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틱 타입의 차세대 콜드브루 제품을 선보였다.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프리미엄 콜롬비아 산 원두를 사용해 입안에 여운이 남는 섬세한 플로럴 향으로 새로운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콜드브루 제품이다. 콜드브루 특유의 산뜻하고 깔끔한 풍미와 실크같은 부드러움이 감도는 마우스필(Mouthfeel)을 선사한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콜드브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잃지 않는 스틱 타입의 프리미엄 콜드브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네스카페 콜드브루는 18°C 이하의 저온에서 고농도의 커피를 추출함으로써 편안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콜드브루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니트로샷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니트로샷 콜드브루는 공기 중의 질소를 뜻하는 니트로(nitro)와 콜드브루가 합쳐진 말로, 1회용 앰플 용기 내 고농도 콜드브루 커피 원액과 질소 가스를 충전한 제품이다. 18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고농도 커피로 깔끔한 맛과 향에 목넘김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선한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고농도 제품이기 때문에 커피우유, 커피맥주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다양한 배리에이션 메뉴로 소비자 취향 저격

 

한편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는 콜드브루 베이스에 이색 재료를 조합한 배리에이션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색다르게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는 콜드 폼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콜드브루 커피 위에 무지방 우유 크림을 얹어 비엔나 커피를 연상시키며 부드럽고 쫀득한 풍미가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이 외에도 나이트로 쇼콜라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등 질소 주입 콜드브루 커피 신제품을 내놨다. 2016년 콜드브루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1,900만잔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에 이어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카페베네는 콜드브루에 독특한 레시피를 더한 신메뉴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콜드브루 바닐라 젤라또라떼’ 2종을 출시했다. 신메뉴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는 부드러운 콜드브루 라떼에 고소한 헤이즐넛 향을 더한 메뉴. ‘콜드브루 바닐라 젤라또라떼는 콜드브루 샷으로 만든 바닐라라떼 위에 바닐라 젤라또를 더해 콜드브루 아포카토와 바닐라라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인기메뉴인 콜드브루의 커피 품질을 더욱 높였고 블렌딩 방식에 변화를 줘 풍부하고 깊은 맛을 완성했다.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콜드브루 커피와 생과일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 커피를 출시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콜드브루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콜드브루와 신선한 과일을 활용하여 잠바수스만의 이국적이면서도 건강한 음료를 선보이게 된 것. ‘아보카도 커피는 지난 3월 출시된 코코넛 커피의 후속 제품으로 코코넛 칩 토핑을 올려 이국적인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생 아보카도를 갈아넣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