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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한정 메뉴로 여름 입맛 잡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식품업계가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부터 무더위를 이기는 보양식과 면 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협업한 음료 제품까지 여름 동안 한정적으로만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맥적구이열무비빔밥을 여름 한정 메뉴로 최근 출시했다.

 

 

맥적구이열무비빔밥은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와 특제 된장 소스에 노릇하게 구워낸 소고기 맥적구이를 밥과 함께 곁들이는 여름 별미다. 비빔밥의 주재료인 열무는 ()’에 없앨 ()’라는 뜻의 이름을 지닐 정도로, 여름철에 꼭 먹어야 할 대표 보양 채소로 꼽혀왔으며, 원기회복과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김치계의 인삼으로도 불린다. 맥적구이 또한 과거 세종대왕이 체력보강을 위해 먹은 행궁밥상메뉴로도 유명해,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특히 맥적구이열무비빔밥은 지난 2016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4만 그릇을 돌파하면서, 본죽&비빔밥 카페를 대표하는 계절 비빔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브랜드 채선당도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보양식 '삼계샤브'를 선보였다. 삼계샤브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것으로, 능이버섯 삼계샤브와 한방 삼계샤브의 2종 구성이다. ‘능이버섯 삼계샤브는 진한 향과 맛의 능이버섯을 함께 넣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특히 능이버섯은 소화에 탁월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로 여겨지고 있다. ‘한방 삼계샤브는 대추, 구기자, 감초, 천궁, 엄나무, 당귀 등 8종의 한방재료로 우려낸 한방 육수로 제공되는 메뉴로, 위장을 보하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부족한 기운과 잃었던 입맛을 돋워준다.

 

 

프리미엄 분식 국수나무에서 오직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국수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대표 여름 메뉴인 냉국수를 비롯해 초계국수, 열무국수, 순콩국수, 메밀소바, 순보리냉면(, 비빔, 열무) 8종이다. 특히 국수나무 순콩국수와 순보리냉면의 건강한 식재료가 주목 받고 있다. 순콩국수는 국내산 콩국물을 사용해 더욱 고소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계절 별미다. 순보리냉면은 국내산 보리를 함유하고 있는 면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보리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와 흡수에도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은 여름을 맞아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Barrel)’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한다. 쉐이크쉑은 여름철을 맞아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서핑 등 워터스포츠 용품으로 유명한 배럴과 함께 한정 메뉴인 서프앤프라이를 선보인 것. ‘서프앤프라이는 쉐이크쉑 시그니처 크링클컷 프라이에 허브마요 소스와 베이컨, 그린 어니언을 올려 맥주, 소다 등 시원한 음료와 즐기기에 좋다.

 

 

본죽&비빔밥 카페 임미화 본부장은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인해 지친 소비자들이 입맛과 기력을 살리는 여름 별미 메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맥적구이열무비빔밥으로 맛있는 한 끼를 하면서 더운 날씨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체력도 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