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스맥스[192820]가 올해 3분기부터 국내 수익성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KB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9만5000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독보적인 외형 성장성과 유효한 마진 개선 흐름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KB증권은 코스맥스 주가의 경우 지난 1월부터 6월 초까지 53% 급등한 후 지난 한 달간 17% 하락했는데 차익 시현 욕구, 코스피 지수 하락, 2분기 이익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국내 영업이익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전망이고 연결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매출액이 30%의 높은 성장률을 계속 보이고 있다”며 “1분기부터 미국 오하이오 법인의 적자 개선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1조2146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5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또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42% 증가한 33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1일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이는 이 회사에 대해 매출 회복이 이끄는 이익 정상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한 3054억원, 26.3% 늘어난 181억원으로 추정하며 하반기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54%에 달할 전망이고 동종업체 대비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해 업황 악화와 고정비 증가로 급감했던 이익 규모가 올해 완연하게 정상화한 뒤 내년에 다시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고성장과 미국 지역의 빠른 적자 축소가 주요인”이라면서 “2분기부터 국내 전방 사업 전반의 수요 회복이 좀 더 가시화하고 미국 사업은 내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