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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계 정상들 의전 및 경호 차량 제공

에쿠스 리무진 등 4개 차종 총 260여대, 24시간 정비지원반 운영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외교ㆍ안보 분야의 세계 최대 정상회의인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조희용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및 김충호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안보정상회의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ㆍ기아차가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에 협찬하는 차량은 정상 의전 및 경호를 위한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 에쿠스 세단, 스타렉스, 모하비 등 총 260여대이며, 현대ㆍ기아차는 전문 정비인력 70여 명으로 구성된‘정비지원단’을 운영해 차량의 원활한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조희용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현대ㆍ기아차에서 58명의 정상이 참석하는 국제안보 분야의 최대 정상회의인 금번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차량을 협찬해 준 것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에서 각국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브랜드인 현대ㆍ기아차의 차량을 이용한다는 것은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적인 행사에 현대ㆍ기아차가 의전차량 협찬사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의 차량 협찬을 통해 각국 정상들에게 높은 품질과 제품력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현대기아차는 물론 한국 자동차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도 정상 의전 및 경호용 차량으로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해 총 172대를, 2011년 G20 국회의장회의에 의전용 차량으로 에쿠스 차량 30대를 협찬한 바 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0여 국가의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핵 없는 세상"이라는 공통의 과제 달성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로,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서울에서 2회째를 맞았다.

 

3월 26일과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핵태러 대응, 핵물질의 불법 거래 방지, 핵물질 및 시설의 방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주도로 정상회의 합의문인 '서울 코뮤니케'를 발표하게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