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서울시-서울여대(동북4구), 도시재생+청년교육 성공모델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는 서울여자대학교 예술·디자인 주도의 도시재생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도시재생사업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학 협력도시재생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830‘2018 동북4구 사이사이 프로젝트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서울여대 시각디자인학과와 공예학과 4학년 재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동북4구에 산재되어 있는 지역자산을 발굴하고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 학기동안(9월초~12월 중순) 진행한다.

 

2018 사이사이 프로젝트동북4(성북·강북·도봉·노원) 이야기가 담긴 사이공간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서울시,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서울여대가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관·학이 상생하는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여대의 전공학사제도인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봉사와 학습을 상호 연결하는 것으로 교과목에 지역사회봉사를 통합시킨 교수-학습방법)을 실제 도시재생 현장에서 적용하고자 하는데, 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 전공지식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2018 사이사이 프로젝트는 현재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탐방 프로그램인 동북4구 함께하는 마을여행과 연계하여 진행되는데, 학생들이 직접 동북4구의 곳곳을 찾아가서 지역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디자인 작품으로 제작하여 도시재생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학교와 센터의 실무자간 상시적인 협의를 통해 두 기관의 관점차이를 극복하여 상호이해도를 높이고, 프로젝트 이후에도 타 분야의 전공학과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곽석권 동북권 사업반장은 사이사이 프로젝트가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지역대학간 성공적 협력모델이 되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분야에서 지역협력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사이사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진행상황은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