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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판매왕, 뉴 카니발 사회복지법인에 기증

7연속 판매왕 이웃 사랑도 '왕'

[kjtimes=견재수 기자] 기아자동차 ‘판매왕’이 회사에서 부상으로 받은 차량을 사회복지법인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8일 지난해 총 365대를 판매해 판매왕에 등극한 정송주 영업부장(41세, 망우지점)이 판매왕 부상으로 받은 뉴 카니발을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판매왕 자리에 오른 정 부장은 수년 전부터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후원해왔으며, 올해 판매왕 부상으로 받은 뉴 카니발(GX, 2,650만원 상당)을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 날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정송주 영업부장을 비롯해 김훈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과 기아차 임직원, 함영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 남부지역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 부장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데 함께했다.

 

평소 몸소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정송주 영업부장은 지난 2007년 자신의 모교인 강진 중앙초등학교(전남 강진군 강진읍 소재)에 1,300만원 상당의 교육자재를 기증하고, 지난 2009년 한국컴패션의 봉사 및 후원 활동을 돕기 위해 판매왕 포상으로 받은 뉴 카니발 차량 1대를 기증한 바 있다.

 

정송주 영업부장은 “갈수록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지난해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 덕분이었다”며 “제 힘이 아닌 고객들이 주신 상이라 여기고 있는 판매왕 자리인 만큼 부상으로 받은 카니발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 큰 사랑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웃사랑 실천의 의지를 전했다.

 

뉴 카니발을 전달받은 함영신 어린이재단 서울 남부지역본부장은 “힘들게 오른 판매왕 자리일 텐데 이렇게 소중한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 받은 차량으로 어려운 처지의 다문화 가족 생활에 보탬에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3일 에버랜드에서 저소득 다문화가정 가족과 기아차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행사를 지원했으며, 그 외에도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 장학금 지급’,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에 레이 기부’, ‘장애인복지관 김치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