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신송산업-서울치대여자동문회, 캄보디아서 나눔의 손길

[KJtimes=김봄내 기자]신송그룹 계열사인 신송산업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 동문회와 손잡고 신송산업의 타피오카 공장 소재지인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신송산업과 서울치대여자동문회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신송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신송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와 김원경 동문회장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봉사단은 평소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의 의료시설이 미흡한 점을 고심하던 신송산업과 해외 봉사활동의 기회를 찾던 동문회의 이해가 맞아 시작됐다.

 

 

동문회 소속 의사들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송산업은 캄보디아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지 봉사단의 항공료와 체류비, 의료장비들을 지원하게 된다.

 

 

조승현 대표는 이날 발대식에서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의 의료시설이 미흡하다는 점이 평소 마음에 걸렸는데 우연히 서울치대여자동문회 소속 치과의사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됐다고 봉사단을 구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의료봉사단 활동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크라체 지역은 물론 나아가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경 동문회장도 신송산업과 이런 뜻 깊은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송산업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 연간 5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가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 및 고구마 전분을 대체해 빵, , 쿠키, 그릴드치킨, 너겟, 소시지, 미트볼 등 전 식품업계 활용되고,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요 원료이다. 캄보디아는 이러한 카사바 생산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