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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부는 ‘착한 스쿨어택’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화두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부금 전달, 연예인 홍보대사 이벤트 등 단발성 이슈에서 벗어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캠페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진로 멘토링부터 스포츠 활동, 학교폭력 예방, 바른 먹거리 교육까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찾아 학교로 간 식품업계의 착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그룹스포츠부터 멘토링까지 행복한 학교생활~” 한국 코카-콜라 청소년 드림UP’ 프로젝트

 

한국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은 올해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과 손잡고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청소년 드림UP’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드림UP’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클래스와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탐험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드림 클래스로 구성됐다. 스포츠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신체는 물론, 심리적사회적으로 행복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통합적 관점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클래스는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이 기존 스포츠 교실을 통해 진행해왔던 그룹 스포츠활동인 평등농구를 적용, 수도권 내 30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매주 1회 스포츠강사를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신설된 드림 클래스는 국내 및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과의 협업을 통해 전현직 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청소년들의 드림멘토로 나선다. 이들은 직접 학교에 방문해 꿈과 미래 탐험 클래스를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27일과 28일에는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중, 고등학생 300여 명과 함께하는 ‘2018 드림UP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횓이다. 12일 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커리어페어와 다양한 스포츠 체험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코카-콜라사 30주년을 맞이해 2004년에 설립된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은 청소년들의 스포츠활동,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밝고 희망찬 청소년으로 자라나도록 도움을 주고, 나아가 역동적이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 재단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 및 잠재력이 있는 미래의 인재를 발굴하여 지원하기 위한 코카-콜라 장학금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의 박형재 이사장은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이 올해 첫 선을 보인 드림UP 프로젝트는 미래의 주인공이자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룹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클래스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탐험하는 드림클래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며 신체적, 사회적으로 밝고 희망찬 청소년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으로 학교 폭력 예방에 앞장선다!” 오리온 ‘2018 교실에서 찾은 희망

 

오리온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EBS와 함께 ‘2018 교실에서 찾은 희망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행복한 교실 문화를 위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오리온은 캠페인의 취지와 회사가 추구하는 ()’ 문화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 2015년부터 4년 연속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교내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따뜻하게 말해줘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교실에서 찾은 희망홈페이지에 올려진 동영상을 참고해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미션을 수행한 뒤,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전국 유아기관 및 초중고 학급 또는 12명 이상의 동아리 단위로 참여 할 수 있다. 오리온은 캠페인 진행기간 동안 매주 우수학급을 선정해 총 2400팀에게 16000만원 상당의 대형 스낵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지역별 최우수학교를 선정, 해당 학교의 전교생에게 10만여 개의 초코파이도 선물할 계획이다.

 

학우들과 함께 오감으로 바른 식습관 배워요~”, 풀무원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

 

풀무원은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식생활 전문 교육 강사인 푸듀케이터(Food+Educator)’가 유치원, 학교 등 교육기관에 찾아가는 바른먹거리 교육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 시작된 바른먹거리 교육은 식품표시확인 교육, 미각 교육, 영양균형 교육 3가지로 교육과정을 나누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식품표시확인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은 식품의 유통기한, 제조일자, 원재료명과 함량 등을 확인하여 바른먹거리를 선택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미각 교육은 제철 식재료를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인 오감으로 느끼고 표현해 먹거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교육이다.

 

영양균형 교육은 각 영양소의 중요성과 풀무원이 제안하는 '211식사법'을 함께 배울 수 있다. 211식사법은 신선한 채소, 포화지방이 적은 단백질, 거친 통곡물을 211 비율로 골고루 섭취하는 영양균형 식사법이다.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푸드포체인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치부 대상 교육은 최소 15명에서 최대 25, 초등학생은 최소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학교·기관이면 신청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